보통 연애를 주목적으로 하는 드라마는(드라마든, 영화든, 만화든..)
10에 8, 9는 미남 미녀가 주인공이기 마련이다.
아무리 나는 평범하다고 부르짖어도
주인공은 미남이나 미녀고
아니면 상대편이 미남이나 미녀지.
그리고 이 미국 시트콤 마이크&몰리는 10에 1, 2다.
좀 많이 비만인 여자주인공에
좀 심하게 비만인 남자주인공..
심지어 둘이 살을 빼면서 변신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던 어떤 로맨스보다도 나를 설레게 만든 이 시트콤..
남들 다 좋아라하며 연애하고 싶다고 했던 작품들을 봐도 그냥 그랬었는데
이 시트콤을 보면서 정말로 연애하고 싶어지더라.
아니, 사랑하고 싶어지더라..
배우들 연기력도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이 없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재밌다.
분위기도 무겁지 않고 어둡지도 않고..
정말로 안심하고 웃으면서 설렐 수 있는 시트콤..
강력추천.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극적인건 아니지만
이런 사랑을 하기는 좀 힘들 것 같다.
평범한 것 같지만 사실 평범한 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잖아?
마지막으로 여주인공 몰리에 대해서..
사만다 후?에 나왔던 주인공의 뚱녀 친구 기억하는 사람 있을라나
그 역을 맡은 배우인데...
정말 매력적이다.
뚱뚱하지만 귀엽고 여성스럽고 똑똑하고 재치있고...
입고 나오는 옷들도 하나같이 마음에 쏙 들더라.
내가 되고 싶은, 되고 싶었던 여성성이랄까..
사실 마이크에 비하면 몰리가 좀 아깝지...
내가 정말 싫어하는 하렘물이지만
시나가와(주인공)라면 OK
처음 1권 나왔을 때 봤었는데
두 사람 하는 게 너무 답답해서 던져버렸었지..
헌데 다시 18권까지 다시 읽어보니
안경양보다는 건달군이 더 비중도 크고 주인공같다.
안경양은 그냥 주인공에게 힘을 주는 히로인.
그런데 좀 짜증난다....
좀 슬쩍슬쩍 두 사람에 대해서 떡밥을 던져놔야
애간장이 타면서도 재밌다 재밌다하는 건데
이건 너무 떡밥이 없잖아.
아니.. 아예 없진 않고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적다...
안경양이 너무 둔하고 바보다.
건달군은 18권 내내 일편단심 러브러브인데 말이지.
난 주변 여자애들이 더 마음에 들어서
솔직히 안경양이랑 건달군이랑 이루어지지 않아도 상관없음
안경양이랑 똑같은 애도 괜찮고 암표범도 괜찮고 단발머리 모범생도 괜찮고...
괜찮은 애들이 너무 많아!
오랜만에 러브인러브(=러브히나)가 떠올랐다.
난 거기서 검도 여자애를 응원했었는데.......
아무튼 건달군이 안경양을 졸업하든가
안경양이 건달군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좀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고보니 오란고교 호스트부도 생각나네...
제일 마지막으로 봤던 게 주인공이 마음 자각하고
얼굴 발그레해진 거였는데...
딴 얘기지만 여기선 그냥 홍조나.. '어라?' 정도였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확 드러내니까 좀 그렇더만...
복습중..
처음 더 클로저를 봤을 때는
정말이지 이걸 4, 5번이나 두고두고 반복해서 볼 줄은 몰랐는데...
브렌다가 정말 싫었다.
그 특이한 억양이나 발음할 때 입술 모양이 소름끼칠 정도였는데
지금은 비록 드라마 캐릭터지만 좀 동경하고 있을 정도다.
뭐 성격에는 좀 문제가 있지만...
자기 신념을 굳건히 지키면서 능력 있고 매력 있고 여성스럽고. 멋있잖아?
나는 1시즌이 가장 좋은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브렌다라는 캐릭터가.. 아니
브렌다의 능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시즌이라서 좋다.
특히 3화랑 9화?는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라고 꼽는다. 특히 3화!
뭐라도 말하면 재미가 반감될까봐 입 다물고 있겠지만
크...
안타까운건 시즌을 거듭할수록 뭐랄까
좀 엉성해진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다.
그래도 다른 수사물들에 비하면 꽤 현실적이고 연기력도 다들 좋고
캐릭터들도 잘 뭉쳐있고 짜임새 있기는 하지만...
....브렌다의 심문 능력이 두드러지질 않잖아!!
모두가 좋아라하는 플린&프로벤자 콤비도
시즌2, 시즌3가 제일 나았고 그 이후로는 그다지...
그런데 더 클로저는 은근히 떡밥 회수를 안 하는 거 같다.
아니면 아예 회수할 마음이 없었던 걸까
데니스 더튼에 대해서 분명히 확실하게 해명할 에피소드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재가 떨어지면 쓸거다! 라고 대부분이 예상했었는데
시즌이 아무리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않는다.
뭐지...
데니스라는 캐릭터가 꽤 마음에 들어서 확실하게 좀 해결해줬음 좋겠는데.
하기야 프릿츠가 있으니 브렌다한테 남자를 붙여주기는 좀 그렇지만...
데니스가 아니더라도 빌 크롤릭이라든가
정말 유유히 범죄에서 빠져나갔던 강간범이었나 그 놈도..
다들 또 나와서 잡힐거라 예상했지만 2시즌인가 3시즌이 지나가는데도 소식이 없당ㅋ
덧. 브렌다의 러버 프릿츠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모두가 미디엄의 조셉 드부아를 세인트 조라 칭하며 찬양하지만
조셉보다는 프릿츠가 더... 세인트 아닌가?
프릿츠같은 남자 만나면 정말 인생이 평생 행복할 듯






